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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행 많이 가시죠? 초여름 휴가지로 어울리는 여수 수가지 베스트 3. 1. 해양공원, 2. 웅천, 3. 드라이브 코스 이렇게 3곳으로 압축해서 소개해 드릴게요.
여수는 최근에 제주도 다음으로 소개가 많이 되고 있는 지역이죠. 저도 벌써 여수에서 생활한지가 10년이 넘어가네요. 처음 엑스포 할 때와 달리 너무나도 많이 변하고 좋은 곳이 많이 생긴 여수 2023년 기준 따끈한 버전으로 다시 한번 소개해 볼게요.
1. 해양공원
전통의 강자 해양공원이에요. 해양공원 근처는 주말에 일단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요. 특히나 연휴라면 관광지는 이런거지 사람구경하고 좀 복잡하고 그런 거지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해양공원 주변으로 여행하시는 거 너무 추천해요.
제가 지난주에 다녀온 해양공원 모습이에요. 버스킹을 총 4곳에서 하는데 곳곳마다 특성이 있게 하더라구요. 한 곳은 MBC라디오 방송, 포크송, 클래식, 트로트 이렇게 나누어서 1900~2030까지 하니까요. 돌아다니시면서 취향에 맞는 곳에서 구경하시면 돼요.
곳곳에 있는 포토 스팟은 덤이고요. 사진을 정말 잘 찍는 분들은 인생샷 여러 개 가져가실 수 있어요. 못 찍는 분들도 아무 곳이나 서서 찍으셔도 물빛에 반사되는 조명과 함께 너무나도 멋있는 추억을 만드실 수 있고요. 제가 가장 추천하는 건 사진은 좀 넣어두시고 눈에 담아 가시면 좋겠어요.
다들 휴대폰만 들고 있고 정작 중요한 자기 눈으로 즐기는 시간이 없이 다니시는게 안타깝더라고요. 해양공원은 특히나 차량이 없는 뚜벅이 여행객들에게 추천해요. 대체로 콘텐츠가 집중적이고 사람이 많다 보니 대기를 많이 해야 하거든요. 주변의 카페를 보더라도 취향이 트렌드에 민감하게 되어 있고 가격대가 있는 편이에요.
2. 드라이브 코스
여수여행을 하신다면 저는 단연코 차를 꼭 가져오시라고 이야기 하는데요. 물론 차가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차가 있다면 여수를 여행하고 즐기는 여행의 폭이 너무나도 커져요.
여수 드라이브 코스는 화영면과 만성리가 양대 산맥을 이루어요. 각자가 주는 매력이 있거든요. 숙소가 해양공원 돌산 쪽이시라면 만성리 쪽이 더 가깝고 서쪽 편에 있다면 화양면 쪽을 추천드려요.
특히나 날씨가 좋지 않은날 비바람이 너무나도 부는 날에는 꼭 만성리 쪽의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가서 통유리 안에서 즐기는 거친 파도를 경험해보셨으면 해요.
3. 웅천 해양공원
웅천은 아직 관광객이 오는 곳이라기 보다는 현지인 분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는 곳이에요. 한여름에는 요트나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실 수 도 있어요. 특히 해양 액티비티의 경우에는 여수시청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서 사전예약만 하신다면 너무 좋은 기회죠.
캠핑이 가능하신 분이라면 웅천친수공원 캠핑장을 예약해서 시간을 보내시는 것도 추천해요. 아이들이 바다를 즐기고 바로 앞 장도의 예술관까지 관람한다면 2박 3일 정도는 너무나도 순식간에 갈 거예요. 저는 집이 웅천이어서 자주 산책을 나오거든요.
특히나 저는 제가 나이대가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시끄러운 것 보다는 조용하게 우리 가족이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제 돈값을 하는 곳이 좋더라고요.
여수가 너무나도 급격한 발전을 하면서 여행객 분들이 많이 오죠. 바가지에 불친절한 곳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저도 안타깝더라구요. 최대한 즐거운 경험을 갖고 가시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제가 다니는 곳으로 3곳 추천해 봐요. 즐거운 여행, 좋은 추억 갖고 가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