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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현지인이 추천하는 드라이브 코스, 뷰 맛집 정보
추석연휴 좋은 시간들을 보내고 계신가요? 저두 여수 살면서 많은 관광객 분들과 고향을 방문 하시는 분들 뵙고 있습니다. 모두들 공통적으로 어디 갈만한데 없느냐? 하고 물어보시는데 제가 자주 다니는 드라이브 코스 한곳 추천해드립니다. 하지만 꼭 고려하실점이 있어요.
1. 30분 이내의 거리
여수는 생각보다 큰 도시 입니다. 제주도 또한 마찮가지 안데요 여수는 렌트카가 그리 발달한 곳이 아니고 방문 하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차량을 가지고 다녀서 이동하시면서 여수를 즐기십니다. 또한 드라이브 코스가 한두군데가 아닌데요 문제는 대부분이 30분 정도의 거리라는 점 입니다. 대부분 지도 아래쪽의 해양공원쪽만 생각 하시는데 이건 여수를 정말 잘 모르시는 거에요. 막말로 현지인 분들은 거의 방문하지 않는 곳 이기도 합니다. 뚜벅이로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해양공원 코스를 어쩔 수 없이 선택 하시겠지만 이게 항상 아쉽습니다.
2. 여수밤바다의 원조
제가 여수 현지인이 추천드리는 드라이브 코스의 중심은 모사금 해수욕장입니다. 여수에서 생각보다 윗쪽부분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여수밤바다의 오리지널 장소인 만성리 해수욕장보다 조금 위쪽에 위치한 해수욕장입니다. 해양공원쪽이 숙소시라면 약 30분 정도 이동하시면 가능 한데요. 이곳은 남해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최고의 명소 중 하나입니다. 저와 와이프도 가끔 커피한잔이 생각나면 이동네에 가서 바다보며 차를 마시는 곳 이기도 하구요.
3. 관광객이 별로 없다.
아직은 숨겨진(?) 장소이다 보니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 한적합니다. 카페에서 바로보는 바다 뷰는 돌산도의 어느 카페보다 뒤지지 않구요. 보이는 장소는 CLIFE 39는 여수분이 직접 운영하시는 카페인데요. 펜션과 함께 운영하시면서 절벽 느낌으로 멋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4. 모사금 해수욕장
저는 휘몰아치는 바다를 좋아 하는지라 비가 엄청나게 많이 오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날 바닷가 산책을 좋아하는데요. 이날도 태풍 찬투가 지나간 다음날이라서 제가 가장 원하는 드라이브가 되었네요. 카페에서 차한잔하고 모사금 해수욕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사람은 한명도 없네요. 부서지는 파도가 정말 장관입니다. 저기 멀리 보이는 곳이 제가 방문한 CLIFE 39입니다.
해수욕장 바로 옆 주차장도 크게 구비되어 있으니 주차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드라이브 간날은 제차 포함해서 3대네요. ^^
5. 방파제 산책
이곳까지 오셨다면 꼭 해야할 것이 바로 방파제 산책입니다. 혹시라도 카페에 사람이 많다거나 자리가 없다면 테이크 아웃해서 들고 이동하세요. 주차장 바로 옆쪽으로 방파제가 이어져 있는데 이곳이 또 명당입니다. 저기 멀리 엑스포장의 엠블호텔도 보이네요. 테트라포트(저 동글동글한것)에는 절대 올라가지 마시구요.
저는 여수에 정착한지 벌써 10여년이 되어가는데요. 딱 느끼는 점은 해양공원근처(낭만포차, 회센터 등) 이곳은 정말 갈곳이 아니구나 입니다. 혹시 이글을 보시는 뚜벅이 여행객(대학생 등)이시라면 택시를 적극 권장합니다. 아무리 멀어도 20분내외로 거의 가능합니다.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바가지에 기분상하고 여수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가지고 떠나시는게 너무나도 안타까워 정보를 알리기 시작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