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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주도 출장을 가서 제주 직원분들이 항상 오시는 손님분들에게 나가기 직전에 점심식사를 대접한다는 고기국수 맛집인 미담에 다녀왔어요. 

제주도 가서 고기국수는 거의 기본 코스죠. 하지만 그런마큼 정말 실망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저도 여수에 살아서 관광객이 모이기 시작하면 맛과 양이 변하고 가격만 올라가는 그런 집이 많은데 제주 미담은 아직 그렇지 않은 듯하더라고요. 

제주도에서 꼭 먹어야할 음식

제주도 방문하면 꼭 먹어야할 음식들이 있죠? 계절에 따라서 다르기도 하고요. 

  • 고기국수
  • 몸국
  • 고등어회
  • 방어
  • 흑돼지

잠깐 생각해봐도 이 정도인데요. 여기에 인스타 비주얼 맛집까지 더해진다면 정말 많은 맛집들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저는 일단 인스타 맛집은 거르고요. 진정한 맛집은 현지 직장인들이 안다는 저만의 소신으로 가봤는데 역시나 성공했어요. 

제주도 미담 전경과 주차장
제주도 미담 전경과 주차장

일단 차량이 없으면 접근하기 매우 곤란해요. 다행히 주자찾이 있기는 한데 손님을 전부 커버하기에는 역부족이니까요. 관광을 오신 분들이라면 적당히 점심시간, 저녁시간을 피해서 방문하시는 것도 방법인 거 같아요. 

제주 고기국수 특선집 7곳

제주에서 고기국수라고 하면 일단 정말 많이 이야기가 나오는 곳이 7곳이 있어요. 

  • 자매국수
  • 거멍국수
  • 국수바다
  • 삼무국수
  • 국수마당
  • 삼다국수
  • 영실국수

이렇게 7곳이 유명해요. 유명한집의 최대 단점 아시죠? 사람이 정말 많아요. 국수 한 그릇 먹으려고 대기까지 해야 하나? 할 정도죠. 제가 추천하는 제주 미담은 일단 대기가 그렇게 많이 생기지 않고요. 고기가 양이 많아요. 곱빼기도 주문이 가능한데 웬만큼 많이 드시는 분 아니라면 곱빼기는 좀 참으셔도 돼요. 

제주 미담의 고기국수 모습
제주 미담의 고기국수 모습

일단 이집의 최고 장점 들어가는 고기의 양이 달라요. 일반적인 고기국숫집에 가면 올라오는 고기의 양이 5~6점이죠. 잠깐만 검색해보시면 바로 아실 수 있어요. 이 집 고기국수는 웬만한 돔베고기 1인분 양이 올라와요. 물론 고기맛도 너무 좋고요. 아이들이 있다면 한 그릇으로 나누어 잘 먹일 수 있어요. 

 

아이들과 온수 풀빌라는 슈가브리움 좋아요.

이제 슬슬 물놀이를 다녀야 하는데 아직 야외는 좀 어렵잖아요? 온수풀 미온수 아니고 온수풀 멋있게 틀어주는 여수숙소 슈가브리움 추천해요. 저는 여수에 집이 있어서 사실 숙소를 갈 일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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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만의 메뉴

다양하다라고 하기는 뭐 하지만 제주에서 뛰어난 맛과 함께 특유 식사를 한번 해보고 싶다면 이것저것 시켜보시는 것도 좋아요. 저희 팀이 여러 명이어서 다 시켰는데 몸국도 생각보다 좋더라고요. 

몸국은 톳을 아시나요? 제주에서 자라는 일종의 톳을 이용해서 만든 음식인데 메생이 국과 비슷하면서도 심심한 맛이 있어요. 일단 엄청나게 뜨거우니 드실 때 주의해야 해요. 

제주 몸국
제주 몸국

막창순대도 별미죠. 한가족이라면 메뉴를 하나정도 줄이고 순대를 드시는 것도 추천해요. 비주얼이 사뭇 다르죠? 일반적인 순대가 아니고 막창에 순대 속을 넣어서 만든 거에요. 

제주 막창순대
제주 막창순대

전주에서 파는 피순대와 미슷하게 속이 채워지기도 했지만 당면 비율이 높아요. 전라도 분들은 초장이 없어서 뭐지? 하실 수 있는데요. 새우젓에 찍어먹으니 또 다른 맛이 있더라고요. 

콩국수
미담 콩국수

마지막으로 보여드린 메뉴는 콩국수에요. 제주에서만 나는 검은콩으로 순수국내산이라고 하시는데 믿고 먹는 거겠죠? 제주 현지 분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니 만큼 좋은 재료 쓰실 거라 믿어요. 

제주도 방문하면 고기국수를 꼭 한번은 먹기 마련이죠. 하지만 굳이 국수 한 그릇 먹자고 먼 거리를 찾아가고 대기 오래 하고 하지 마시고요. 오는 날 또는 가는 날 공항 근처, 여객선 터미널 근처 맛집인 미담에서 한 그릇 하면 참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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