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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운한중인 비행기에서 비상구를 열어 엄청난 사고가 될뻔한 일이 있었죠. 이때 저도 든 생각이 또 실무자들만 엄청 잡혀자고 당하겠구나 였는데 역시나 사실은 달랐네요. 

각종 언론에서 이야기하던 내용과 인터뷰는 가짜가 많고 결국 승무원들이 당하게 될 처지 였는데 영상을 직접 촬영한 당사자가 등판했어요. 

대구공항 아시아나사건 팩트

비행기가 비행중에 비상문이 열릴려면 사실상 상공에서는 기체의 압력차이 때문에 강제로 열수가 없어요. 이 기체의 경우에는 이중장치가 없어서 쉽게 열리기도 했지만 상공에서는 자체가 불가능 해요. 

일정고도 아래로 와야지만 비상문이 열리는 구조인데 이게 착륙을 하는 도중에 승객중에 한분이 문을 열어버려서 사태가 커졌어요. 모두 착륙중이라서 안전밸트를 하고 있는 상태라 아무도 움직일 수 없었고 비상구를 연 승객은 뛰어 내릴려고 까지 했다네요. 

도움을 준 시민분들에게 상을 주지는 못할 망정 가짜 인터뷰와 얼룩진 말들로 일선에서 묵묵하게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래는 블라인드에 올라온 영상 촬영자의 실제 글이에요. 

 

블라블라: 대구공항 아시아나 비상구 사건 펙트 정리

https://youtu.be/r-dEETwErg0형들 나 저 영상 원본촬영자고...저 비행기 타고 있었고....피의자 잡는거 도움준 시민 3명중 한명이야....전체 내용이 펙트가 뭐냐면1. 대구공항 착륙 3분전 펑하는 소리와 함

www.teamblind.com

형들 나 저 영상 원본촬영자고...

저 비행기 타고 있었고....

피의자 잡는거 도움준 시민 3명중 한명이야....

전체 내용이 펙트가 뭐냐면

1. 대구공항 착륙 3분전 펑하는 소리와 함께 비상구 문 열림

2. 착륙전이라 승무원+승객 모두 안전벨트 중이여서 못 움직임

3. 착륙후 승무원들 재빠르게 비상구쪽 케어했고 문연 피의자 케어함

4. 근데 피의자가 비행기 이동중인데 밖으로 뛰어내리려 함

5. 승무원(여성) 4분이 붙잡아봤지만 피의자 키 185cm 이상에 몸무게 120kg 되어보였음(내가 183cm / 100kg인데 나보다 컸어)

6. 승무원 다급하게 도와달라해서 나랑 40대쯤 되어보이는 아저씨 2분 달라붙어서 남자 끌어올리고 복도에 엎드리게 하고 무릎과 손으로 못 움직이게 압박함

7. 비행기 운행 멈출때까지 5분정도 압박하고 있었던거 같고 194명중에 진짜 그때 상황 해결할려고 움직인 분은 승무원+남성승객3명 + 복도에 대기하던 2명 총 10명만 움직임

8. 비행기 탑승구 연결후 앞쪽 승객들은 내렸고, 피의자 비행기 꼬리칸 뒤쪽으로 가서 승객중 의사분이 계셔서 크루의 요청으로 진찰함

9. 상황 해결된거 같아 남자 승객3명 분이랑 눈마주치고 서로 갈길감(시켜서 한건 아니지만 아시아나 그 어느분도 감사하단 말씀 없어서 서운했음)

10. 위 영상 인터뷰처럼 착륙했다고 박수치고 하지 않음 다들 정신없어서 어안이벙벙한 상태에서 엄숙히 내림, 일부 승객들은 비행기 밖에서 울음터트림

11. 그렇게 오늘 생사를 오가는 경험을 함

근데 뭔가 이런 사건일때 꼭 얻어먹을려고 거짓 인터뷰 하는 영상을 보고 빡쳐서 어디에다가 펙트로 적어야 할거 같아 올렸어....기자형이랑 아시아나 관계자분들 승무원 누나들 대응 못한거 아냐 그러니까 여론몰이나 공격하지마 최선을 다했어

그냥 그렇다고 근데 진짜 세상에 영웅은 적은거 같더라...194명중 10명이라니 암울하더라...

사진은 펙트용으로 올려봐

내영상 원본가지고 인터뷰 거짓으로 딴 어르신 벌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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