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겨울여행 드라이브중에 굴찜(굴구이) 현지인 추천 맛집

차량이 없는 분은 택시 추천합니다. 물론 해양공원 쪽에서는 좀 거리가 있으니까 차량 있는 분들에게 드라이브 겸 추천하는 장소예요.

저는 항상 이야기드리지만 여수는 차량이 없으면 정말 반도 못 즐기고 가는 곳이에요. 돌산부터 향일암, 모사금, 만성리, 화양면까지 생각보다 여수가 크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소도시이다 보니까 대중교통이 썩 발달되어 있지는 않아요. 그래도 해양공원 근처에서 1박만 하는 분들이라면 뭐 크게 상관은 없지만 너무 아쉬운 건 사실이거든요. 

겨울엔 굴찜이 기본이죠

겨울 여수 필수 먹거리는 2가지 에요. 하나는 새조개, 그리고 하나는 굴찜입니다. 뭐 여수 오시는 분들이 삼합을 엄청 드시는데 사실 여수 분들은 그거 잘 안 먹어요. 삼합에 올라가는 재료는 사계절 다 나오는 걸로 크게 좋은 느낌이 아니거든요. 그냥 있는 거 버무려 주는 느낌?

자고로 여수에 겨울 방문했다면 두 가지 중에 하나는 꼭 드셔야 합니다. 새조개, 굴찜(굴구이) 금액 여우가 있는 분은 새조개 무조건 드셔야 하고요. 좀 부족하신 분은 굴찜(굴구이) 추천합니다. 그리고 사실 굴구이도 잘 안 먹고요. 아니 없고요. 거의 굴찜입니다. 꼭 굴찜을 드세요.

몽돌 굴구이(굴찜)

이제 저도 지금 글 쓰면서 안 사실인데 희한하게 다들 굴구이라고 적어 놓았네요. 사실 전부 굴찜이거든요. 일단 나오는 반찬부터 보시죠. 

무채 밑반찬

사실 밑반찬의 맛집 포스 느껴지시나요? 뭐 별거 없습니다. 다른 거 다 필요 없고 저 무채가 진짜 최고예요. 초장에 버무려서 무채를 바로 주시는데 이게 정말 별미이거든요. 초장 필요 없고 저기에 먹으면 일단 리필 두 번은 기본입니다. 

생굴을 먹는 좋은 방법

무채를 이렇게 생굴에 올려서 먹어보세요. 초장에 찍어 먹는 거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제가 워낙 생굴을 좋아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전 이렇게 꼭 먹거든요. 생굴도 사실 한 접시 따로 크게 파시는 게 있는데 저는 염치 불고하고 그냥 조그만 거 한 접시만 더 달라고 합니다. 너무 많이 먹어도 굴찜 먹는데 지장 생기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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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찜을 먹는 기본자세

굴찜을 드실 때는 이렇게 면장갑 하고 비닐장갑을 끼고 먹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무조건 손에 화상을 입거근요. 제가 너무 흥분했나 봐요. 이건 잘못된 예예요. 반대로 비닐을 먼저 끼고 면장갑을 껴야 합니다. 그래야지 칼에 굴 조각이 묻었을 때 칼을 슥슥 닦아서 깨끗하게 먹거든요. 

장갑 꼭 비닐을 안으로 면을 밖으로

다시 이야기드리는데 이거 잘못된 예입니다. 저 너무 흥분했어요. 그냥 막 먹을 생각으로 먹다 보니 이상하더라고요. ㅎㅎ

굴찜

대망의 굴찜입니다. 여수나 다른 곳도 그렇겠지만 이렇게 사각형의 스테인리스 틀에 굴을 쪄주는 게 기본인데요. 제가 이 집을 단골로 삼은 이유가 있어요. 바로 크기와 분리세척이에요. 

자주 안 드시는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분리해서 굴찜을 하게 되면 일단 양이 많이 들어가요. 작은 굴이 사이드에 덕지덕지 붙어있으면 먹기에도 성가시고 뻘이 많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이 집은 일단 전부 분리를 해요. 그리고 사이즈가 나오는 것만 찜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생굴로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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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하나씩 까먹을 때마다 실패가 없어서 너무 좋아요. 어떤 곳은 가면 정말 작은 사이즈도 부피를 맞추려고 넣어놓는 집들이 있거든요. 나중에 한번 드실 때 잘 보세요. 특히 무한리필 집은 그게 더 많아요. 

소주와 함께

굴찜을 먹는데 소주 한잔 안 할 수가 없겠죠? 참고로 낮 1시입니다. 어쩔 수 없었어요. 굴 먹는데 소주 안마 신 건 유죄이니까요. 한번 드셔 보시면 안 드실 수 없을 겁니다. 

굴떡국

보통 굴죽을 많이들 드시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떡국이 훨씬 좋더라고요. 굴이 엄청나게 들어간 떡국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여수 드라이브하면서 점심에 가볍게 즐기시기에 좋은 여수 굴구이 맛집이에요. 주말에는 예약이 안되니까 무조건 빨리 가야 하고요. 대기 좀 있을 수 있어요. 현지인 분들이 거의 다 자리 잡고 있거든요. 4명이 가셔서 이것저것 다 드셔 보시려면 찜을 2인만 시키고 전하고 생굴 하고 시키시는 것도 추천해요. 제가 자주 그러거든요. 

여수 여행 오시는 분들 차량이 있다면 드라이브 꼭 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