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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간 김에 고기리 막국수 맛있게 한 그릇 먹고 집에 가기 전에 간 곳이 뮤지엄 그라운드였어요. 체험형 뮤지엄으로 평일에 갔더니 정말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일단 가는길이 너무나도 놀라울 정도로 산길이에요. 처음에는 정말 제대로 가고 있나? 하는 궁금증이 들 정도로 약간 의심이 되었는데 다행히 잘 도착했네요. 

뮤지엄 그라운드

이곳은 일단 입구부터 찾기가 어렵더라구요. 미술관은 정말 크게 보이는데 입구를 한참이나 못 찾아서 고생했네요. 주차는 아래쪽 주차장에 하시면 돼요. 

뮤지엄 그라운드 외벽
뮤지엄 그라운드

이곳은 큰 건물이 윗쪽에 있고 지하의 형태로 아래까지 위치하고 있어요. 중간에 저 삼각형으로 갈라진 곳 있죠? 저곳이 입구예요. 

뮤지엄 그라운드 입구입구입구 통로
미술관 입구와 통로

보이시죠? 처음에 저기가 입구라고 생각이 드시나요? 제가 예술을 잘 몰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입구부터 이렇게 애먹이다니 첫인상은 좀 별로였어요. 

체험형 미술 

처음 입장하면 윗층부터 관람이 시작되는데요. 이곳에서는 양쪽으로 갈라져서 점토와 엽서에 형광펜 색칠놀이를 해요. 각 체험별로 10분 정도라고 있지만 사람이 없으면 뭐 상관하지 않으시더라고요. 

점토놀이하는 아이들점토작품
점토놀이하는 아이들과 작품

점토놀이의 가장 좋은점은 손에 묻지 않는 점이었어요. 보통 점토들은 사고 나면 정말 손을 씻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힘든에 재질이 뭔지 궁금할 정도로 이건 손에 묻어나지 않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형관펜으로 색칠하는 놀이는 아이들 보다 어른들이 더 잘 즐겼네요. 단순히 색만 칠하는것 보다 나름대로 모양을 만들어서 칠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엽서 작품앞의 아이영상관
엽서작품과 영상작품

중간에 영상을 보는곳도 있는데 크게 감흥은 없었어요. ^^ 

이후에는 내려가면서 관람이 시작되는데 몇 개월에 한 번씩 바꾸시는 거 같았네요. 저희가 갈 때는 사진처럼 조형물을 놓고 바로 아래에 누워서 보기도 하면서 가까운 체험을 했는데 색다른 경험이기는 했네요. 

예술작품예술작품
미술관 예술작품

돌아다니면서 이런저런 작품이 많았는데 저희는 정말 오랜시간을 보내면서 감상을 한 거 같아요. 

사진찍는 어머니
예술작품

색칠놀이 공간

그중에서도 가장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곳인데요. 하얀 벽에 스케치가 되어 있어서 그것에 색칠을 하는 공간이에요. 저희는 아이들과 색칠도 많이 하긴 했지만 정작 많이 한건 똑같은 모양 찾기였어요. 

정말 큰 공간에 비슷한 케릭터들이 많이 있는데 아이들과 같은 모습의 캐릭터를 찾으며 숨은 그림 찾기 같은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니 30분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나갔어요. 

색칠놀이 공간색칠하고 있는 아이
색칙놀이 공간의 아이들

우리 아이들은 아무도 없이 우리만 있어서 더욱 좋았는데요. 전세 냈다고 하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만족하게 즐기고 왔어요. 

종이 공예 작품 감상중인 아이종이 공예 감상중인 아이
종이공예 감상중인 아이

마지막으로 예술작품이 있었는데 저게 그림이 아니고 전부 종이를 접어서 하나하나 붙인 작품이더라구요.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정말 정성이 들어간 작품이었어요. 하나정도 집에 있으면 너무 분위기가 좋아지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마지막 선물 달력
미술관에서 준 선물

마지막으로 미술관을 나서는데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셨어요. 색칠놀이가 가능한 붙이는 달력이였느데 사실 달력으로 쓰기보다는 색칠놀이 종이가 더 어울리더라고요. 용인에서 아이들과 가기 좋은 곳을 찾다가 간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만족스러운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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