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실망안시키는 선물 추천 품목

내일모레가 어버이날입니다. 다들 어떤 것을 사드려야지 가장 좋을지 고만 많으실 텐데요. 제가 다년간 선물을 해드린 결과 제일 중요한 건 바로 현금입니다. 다른 건 생각할 필요도 없어요. 

그래도 성의가 있지 무슨 현금을 드리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성의가 있는데 현금만 탁 드리는 건 좀 아니지 않나? 하고 생각하시는데요. 성의를 생각하신다면 차라리 자주 찾아뵙고 시간을 보내드리세요. 

용돈의 액수

그렇다면 과연 얼마를 드려야지 좋을까요? 최근에 회사의 신입들을 보면 30 - 50만 원씩 드리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다들 그렇게 드리나요? 저는 그런 친구들에게 꼭 이야기합니다. "그럼 설, 추석에는?, 생신에는? 전부 그렇게 드리는 거야?" 그러면 다들 뭐 그때그때 달라요. 이렇더라고요. 이건 정말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한번 드릴때마다 20 ~ 30만 원만 드려도 1년이면 최소 4번 80만 ~ 120만 원입니다. 적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러면 정말 효자이십니다. 생신은 두 분인 거 아시죠? 그러면 1년 100만 ~ 150만은 기본입니다. 이러다가 결혼하시면? 두 집으로 늘어납니다. 그럼 5월에는 그냥 나가는 돈만 어린이날 포함해서 200만 원은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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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을 얼마나 받으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달에 500만 원 받아도 이렇게 지출되는 구조면 생활비 포함해서 몇 개월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받는 스트레스로 가정 불화가 생기는 건 또 다른 문제이고요.

대처방법

부모님 선물 고민하지 말고 항상 10만 원으로 고정하세요. 그리고 식사를 대접하시고 나머지 돈 모았다가 차라리 한 번에 드리는 게 좋습니다. 필요하다고 하실 때 말이죠. 혹시라도 부모님의 경제능력이 아직 유지되고 계신다면 더더욱 줄이는 게 좋습니다. 

진지하게 말씀드리세요. 아버님, 어머님 저도 제 나름대로 돈을 모으고 있으니 지금은 죄송합니다. 하고 말씀드리세요. 그리고 본인은 그 돈을 쓰지 말고 재테크를 위한 종잣돈 마련에 보태야 합니다. 그렇게 돈 좀 안 쓰고 욜로 하시면 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토퍼

어버이날 정말 중요한 날이에요. 어린이날 연휴 겹친다고 어디 여행 갈 생각 하지 마시고 부모님과 함께 식사하고 커피라도 한잔 같이 마시면 정말 좋아하십니다. 그리고 자주 전화드리세요. 그게 효도입니다. 한 번에 돈 10만 원을 드리든 30만 원을 드리든 부모님들께서는 다 좋아하십니다. 자식들은 무조건 좋은 법이거든요.

본인이 잘 일하고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결혼 잘해서 손주 자주 보여드리는 게 최고의 효도입니다. 다른 거 없으니 꼭 실천해보세요.